세종시가 올해 초 목표한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의 연매출을 조기에 달성했다.
1일 시에 따르면 2015년 9월 싱싱장터 도담동 1호점에 이어 올 1월 아름동에 2호점을 열며 목표한 연매출 200억원을 지난달 말 돌파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연 매출 250억원은 거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두 매장에는 현재 구도심(읍ㆍ면) 등에서 920개 농가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소비자 회원수도 지난달 말 기준 3만4,500여명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성과는 싱싱장터 설립, 안전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세종로컬푸드의 효율적 운영 등 참여주체 간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협조체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시는 설명이다.
시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성공적으로 확산키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2곳 더 설치ㆍ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두 곳의 매장은 일상생활과 연계한 생활밀착형 체험 프로그램과 공간을 접목해 복합 시설로 조성한다는 구상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출하 전 생산농가에 대한 300여종의 잔류 농약 안전성 검사를 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싱싱장터가 신구도심의 벽을 허물고 균형발전을 이루는 거점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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