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안전 중심 파출소로 개편
하태영 서장, 공감대 조성
울산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1일부터 기존 24시간 근무 후 이틀 쉬는 방식의 3교대 근무(올비비)에서 주주-야야-비비 형식의 근무체계로 소속 관내 4개 파출소(방어진, 울산항, 진하, 기장)에 적용, 시범운영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변화를 거부하기 보다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체험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는 주도적인 변화로 신속한 구조안전 중심의 파출소로 개편해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파출소 근무자들 또한 시범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또한 24시간 근무에서 오는 부담감을 해소해 업무집중도를 높이고, 국민적 시대변화에 부응하여 국민 곁에서 효율적인 구조안전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과거의 근무체계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그간 하태영 서장은 수시로 파출소 직원들을 찾아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냈다.
울산해경은 그간 사건사고 발생 시 대응시간의 효율적인 단축방안으로 해안가 인구밀집지역 및 해양 치안수요 전수조사와 지역민들의 여론수렴을 통해 온산파출소를 진하출장소로 이전, 오늘부터 울주군 서생면 진하출장소를 파출소로 승격 운영한다. 근무체계 변경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서는 향후 정책적으로 해당파출소와 인접한 거주지의 직원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파출소 근무방식과 관내 출장소 인력ㆍ장비운용면에서는 다변화하는 현장 상황속에 파출소장의 적정판단에 맡길 수 있도록 탄력적인 권한과 재량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아울러 근무체계 개편에 따른 직원들의 공감대를 공유하고, 인사발령, 인력보강 후 전면시행의 시기적 측면에서는 정책적으로 경찰서에서 피드백하며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하태영 서장은 “그간 24시간 근무에서 오는 집중도 저하를 해소하고 양질의 근무환경(work-life balance)에서 오는 구조안전을 위한 혼신의 노력의 혜택은 수요자인 국민들께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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