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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뒤통수 가격한 50대 유튜버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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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뒤통수 가격한 50대 유튜버 검찰 송치

입력
2018.11.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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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드루킹 특검사무실에서 두 번째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50대 남성에게 뒤통수를 가격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드루킹 특검사무실에서 두 번째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50대 남성에게 뒤통수를 가격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온 김경수 경남지사를 때린 혐의(폭행)로 천모(50)씨를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8월 10일 오전 5시20분쯤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해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김 지사의 뒤통수를 휴대폰으로 한 차례 가격하고 옷을 강하게 잡아 끈 혐의다. 이 과정에서 김 지사가 휘청거리며 일순간 소동이 일었고 이후 목 부위 상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됐다.

김 지사 지지단체 측에서는 천씨를 상해 혐의로 고발했으나 경찰은 김 지사가 상해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폭행 혐의로 지난달 16일 검찰에 넘겼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 경찰 조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천씨는 2차 소환 조사 중인 10일 오전 김 지사의 구속을 주장하는 집회를 유튜브에 생중계하기도 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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