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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손흥민 10경기 만에 시즌 1, 2호 연속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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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손흥민 10경기 만에 시즌 1, 2호 연속 골

입력
2018.11.01 08:1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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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올 시즌 자신의 1호골을 성공시킨 뒤 팀 동료 페르난도 요렌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이 올 시즌 자신의 1호골을 성공시킨 뒤 팀 동료 페르난도 요렌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26ㆍ토트넘)이 2018~19시즌 10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8~19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과 후반 9분 결승 골을 연이어 터뜨렸다. 이번 시즌 10경기 만에 나온 손흥민의 1, 2호 골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카라바오컵 1경기 등 9경기에 나섰으나 골 맛을 보지 못했다.

2호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는 손흥민.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2호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는 손흥민.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팀은 3-1로 승리해 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페르난도 요렌테를 내세우고, 2선에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를 배치했다.

경기 초반 웨스트햄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전반 16분 손흥민의 첫 골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손흥민은 알리가 뒤로 내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강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9분엔 단독 드리블로 골대 앞까지 간 뒤 골키퍼와 수비수가 모두 막아선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왼발 슛을 꽂았다.

웨스트햄은 후반 26분 루카스 페레스의 헤딩골로 반격했으나 토트넘은 4분 만에 요렌테의 추가 득점이 나오며 사살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는 전ㆍ후반 쉼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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