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 일원으로서 첫 발을 뗐다.
DGB금융그룹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신규 자회사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 출범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은 뒤 30일 주주총회를 거쳐 자회사 편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DGB는 은행과 증권, 보험(DGB생명)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게 됐다. 하이투자증권은 DGB 편입을 계기로 은행ㆍ증권ㆍ보험이 결합된 금융 복합점포를 비롯 자산관리(WM)와 투자금융(IB) 등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DGB금융그룹 계열사는 12개사로 늘어나고 그룹의 비은행 수익 비중도 6월 말 기준 8.7%에서 2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의 완성과 글로벌금융그룹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평생 동반자인 고객과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DGB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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