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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윤은혜X천정명 ‘설렘주의보’, 로코 차별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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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윤은혜X천정명 ‘설렘주의보’, 로코 차별화 성공할까

입력
2018.10.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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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주의보’가 이날 첫 방송된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설렘주의보’가 이날 첫 방송된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설렘주의보’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윤은혜X천정명의 손을 잡고 차별화 된 로코를 선보일 수 있을까.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는 MBN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창완 감독, 천정명, 윤은혜, 한고은, 주우재, 표지훈, 이혜란이 참석했다.

오늘 첫 방송되는 ‘설렘주의보’는 독신주의 철벽남인 '스타 닥터'와 '연애 지상주의자'인 톱 여배우가 각자의 말 못 할 속사정으로 가짜 스캔들을 만들어 내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로맨스 드라마다.

천정명은 이번 작품에서 소명 의식이 투철하고 실력 또한 탁월한 스타 닥터 차우현 역을 맡았다.

천정명은 지난 2016년 KBS2 ‘마스터-국수의 신’ 출연 이후 약 2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했다.

이날 천정명은 ‘설렘주의보’ 출연 계기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 새로운 걸 찾고 싶었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라고 말한 뒤 “‘설렘주의보’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감독님, 작가님과 제작사 대표님과 많은 상의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촬영 두 달 반, 세달 정도 촬영 중인데 초반 부분을 상당히 많이 찍어 둔 상태다”며 “오랜 만에 하게 돼서 굉장히 설렌다. 제 개인적으로 그간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재미있게 잘 극복하고 촬영하려고 노력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윤은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촬영을 하면서 설레려고 노력 중이다. 드라마 상에서 시청자들이 봤을 때 최대한 제목처럼 설렐 수 있도록 감독님, 배우들이랑 다 같이 이야기 중”이라며 “최대한 연기하는 데 있어서 재미있게, 시청자들이 봤을 때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윤은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준비가 굉장히 철저하더라. 제 상상 이상으로 준비를 많이 해 왔다”며 “윤은혜 씨가 준비를 많이 해 준 덕분에 호흡을 섞다보면 일상생활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면이 최대치로 표현 되더라. 호흡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데뷔 후 쭉 ‘국민첫사랑’ ‘로맨스 퀸’ 타이틀을 지키고 있는 롱런 스타 윤유정 역으로 분한다.

앞서 중국의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의상 때문에 표절 논란에 휩싸인 뒤 국내 활동 공백기를 가져왔던 윤은혜는 “3년 전에 기회가 있어서 공식석상에서 사과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실망을 안겨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재차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작품을 하게 돼서 더 많이 떨리는 점이 있는 것 같다. 저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더 즐겁게 촬영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작품을 보다가 ‘설렘’이라는 단어에 제 마음이 두근거렸던 것 같다. 많이 부족한 점을 알기 때문에 무엇을 기다려주실까 생각하다가 로코물인 ‘설렘주의보’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유정의 첫 매니저이자 현 소속사 대표 한재경 역을 맡았다.

한고은은 “한재경이라는 인물은 친한 언니이자 때로는 엄마 같은, 소속사 매니저다. 여러분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라고 극 중 자신의 역할을 설명한 뒤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유일하게 이번 드라마에서 저는 멜로가 없다. 은혜 씨랑 처음 뵀는데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은혜씨가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셔서 정말 언니처럼, 엄마처럼 바라보게 되더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주우재는 윤유정과 데뷔 동기이자, 베스트 프렌드 성훈 역을 맡는다.

주우재는 “윤은혜 선배님을 비롯해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연기적으로 대선배님들이신데 저는 어쨌든 시작하는 입장에서 임하고 있다. 촬영장에서 보면 모든 배우 분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조심스럽다.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 촬영 중이라 많이 배우고 따뜻함을 느끼면서 촬영을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지훈은 윤유정의 아들 같은 동생이자 미워하기 힘든 직진남 윤유준으로 분한다.

최근 tvN 예능 ‘신서유기5’, ‘신서유기6’에 출연 중인 표지훈은 “너무 감사하게도 사랑해주셔서 좋다”면서도 “제가 주말과 수목을 책임지는 것 까진 아닌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예능으로도 좋아해주시고 노래도 많이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한 표지훈은 “연극 무대를 많이 했었는데 드라마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려서 ‘설렘주의보’로 ‘쟤 본명이 표지훈이고 연기를 하는구나’ 하고 예쁘게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혜란은 톱스타 열애 특종 전문 기자 주민아 역을 맡아 윤은혜-천정명의 로맨스에 신호탄을 쏜다.

이날 조창완 감독은 “‘설렘주의보’가 다른 로코와 갖는 서툰 사랑을 하는데 그게 더 아름다워 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을 당부했으며, “지금까지 나온 로코 장르물 들 중 최고의 작품들이 많다. 최선의 노력은 하겠지만 그 작품들만큼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을 진 모르겠다. 소소하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으니까 한 시간 즐겁게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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