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스트'(가제)에 전혜진, 최다니엘이 합류했다. 당초 출연을 확정했던 이성민과 유재명에 개성 있는 두 배우가 더해지면서 화려한 캐스팅을 완성했다.
31일 오전 제작사 스튜디오앤뉴는 최근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다음 달 5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비스트'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형사의 격돌을 그린 범죄 누아르물이다.
이성민과 유재명이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대결을 펼치는 형사 정한수와 한민태 역을 각각 맡아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전혜진은 형사 한수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는 정보원 춘배 역을 맡았고, 최다니엘은 한수를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후배 형사이자 수사 파트너인 종찬을 연기한다.
'방황하는 칼날'(2014), '베스트셀러'(2010)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민은 "작품이 가진 뜨거운 에너지를 관객 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 '비스트'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 유재명은 "훌륭한 작품에 좋은 배우 분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열심히 연기해서 관객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혜진은 "'비스트'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배우로서 기쁘다. 즐거운 마음으로 앞으로의 촬영에 임하겠다"라고 전했고, 최다니엘은 "평소 존경해온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작품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메가폰을 잡은 이정호 감독은 "최고의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가 된다. 이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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