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여러 기관과 협업해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추진한 세종교통사관학교 운영 사례가 행정안전부의 ‘2018년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선 일반협업 및 사회혁신 등 2개 부분에서 총 12건을 선발해 시상했다. 시는 ‘구인난 버스업계 구원투수로 등장한 세종교통사관학교’를 주제로 일반 협업 부문에 응모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세종교통사관학교는 고질적 구인난을 겪고 있는 버스업계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시와 세종도시교통공사, 고용노동부,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세종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5개 기관이 힘을 모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총 3기에 걸쳐 71명의 전문 승무사원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62명(87.3%)이 취업했다.
세종교통사관학교는 지난 4월에도 국토교통부 버스관련 교통대책회의에서 지자체 모범사례로 발표되는 등 양질의 맞춤형 버스 승무사원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성과들이 버스업계에 알려지며 승무사원 관련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귀현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은 민관이 합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꾸준히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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