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지현이 연이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 출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최근 남지현은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백일의 낭군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지현은 지난 2014년 성인이 된 이후 가족극이었던 ‘가족끼리 왜이래’를 제외하면 ‘쇼핑왕 루이’ ‘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에 이르기까지 연이어 로코 장르물을 소화해 왔다. 이에 “다른 장르에 대한 갈증은 없냐”는 질문이 전해졌다.
남지현은 “작품을 선택할 때 기준을 로코에 한정했던 건 아니였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기회가 되면 다른 장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한 남지현은 “다음 작품은 뭐가 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장르의 제안이 온다면 망설임 없이 출연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연이은 로코물 출연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나이 대에 대중들이 저를 바라보시는 이미지를 고려해서 작품을 선택하다 보니 그런 순서로 작품에 출연했던 것 같다”며 “그 중에서도 ‘백일의 낭군님’은 가장 종합적인 로코였다고 생각한다. 배경 자체도 사극이라는 신선함이 있었고 극 초중반과 말미의 분위기가 계속 바뀌면서 다른 느낌이 있었다. 그야말로 로코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감정선을 담은 드라마라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30일 자체 최고 시청률 14.4%를 기록하며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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