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지현이 ‘백일의 낭군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도경수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남지현은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백일의 낭군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작품에서 남지현은 도경수와 함께 사랑스러운 로코 커플 호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남지현은 도경수와의 호흡에 대해 “경수 오빠와는 나이가 2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던 덕분에 친구처럼 지냈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남지현은 “전 작품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던 오빠들은 경수 오빠보다는 조금 더 나이 차이가 났었다. 물론 다른 오빠들과도 거리낌 없이 장난도 많이 치고 편한 사이였지만, 경수 오빠는 정말 친구처럼 고민이 있으면 같이 고민하고 조언도 해 주는 편안한 사이였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도경수는 그룹 엑소의 멤버이기도 하다.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도경수와의 호흡에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남지현은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남지현은 “워낙 (도경수가) 연기를 잘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상태였고, 저도 오빠의 작품을 보면서 실제로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했었다”며 “실제로도 제 예상과 많이 비슷했던 것 같다. 항상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대한 집중해서 하려는 느낌이라 ‘경수 오빠는 아이돌이니까 조심해야 돼’라는 생각 보다는 같이 동료 배우로서 열심히 연기를 하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지현은 엑소 멤버와의 연기 호흡에 대한 신기한 마음을 덧붙였다.
“엑소 분들이 제가 고등학교 때 데뷔 하셨는데, 그 때 당시에 정말 엑소를 안 좋아했던 사람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저도 팬이었고요.(웃음) 덕분에 이번 작품을 시작할 때 친구들이 굉장히 신기해했었어요. 저 역시 배우지만 아이돌 분들은 만날 기회가 없는데, 같이 연기하는 분이 엑소의 멤버라고 하니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친구들에게 ‘나도 신기해’라고 하곤 했었죠.”
한편 tvN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30일 자체 최고 시청률 14.4%를 기록하며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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