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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 요스바니 앞세워 삼성화재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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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 요스바니 앞세워 삼성화재 완파

입력
2018.10.30 21:47
수정
2018.10.30 21:5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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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KOVO 제공.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KOVO 제공.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27)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완파했다.

OK저축은행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8~19 V리그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9-27 29-27 25-20)으로 완승했다. OK의 올 시즌 첫 셧아웃 승리다. 이날 승리로 OK는 시즌 4승째(1패)를 수확, 승점 12점으로 중간 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삼성은 2연패(2승 3패)에 빠졌다.

요스바니가 서브 4득점, 블로킹 2득점, 백어택 5득점 등 24득점(공격 성공률 58.1%) 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블로킹 1개만 추가했다면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 서브ㆍ블로킹ㆍ백어택 각 3개 이상)도 달성할 수 있었다. 심경섭(27)과 조재성(23)도 각각 11득점, 10득점 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부상 투혼 중인 박원빈(26)이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중앙을 든든히 지켰다.

삼성화재는 타이스(27)가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68.6%로 고군분투했지만, 박철우(33ㆍ8득점), 송희채(26ㆍ9득점)가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특히 1, 2 세트 듀스 접전 상황에서 범실에 세트를 내준 점이 아쉬웠다.

1세트에서는 서브가 승부를 갈랐다. 27-27에서 삼성 박철우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반면, OK는 조재성이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듀스가 연출됐다. 요스바니와 타이스가 득점을 주고받으며 27-27까지 이어졌지만, 삼성은 타이스의 서브 범실과 지태환(32)의 속공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면서 또 한번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삼성은 먼저 앞서갔지만, 잇단 범실로 분위기를 내주면서 자멸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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