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와 대구가 합치면 안될 것 없다”
7년째 영ㆍ호남 화합의 교류협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 목포시협의회와 대구 중구협의회가 자매결연 합동회의를 대구 노보텔 호텔에서 30일 가졌다.
류규하 대구 동구청장, 조옥희 목포협의회장과 서진주 대구 중구협의회장, 김휴환 목포시의회의장 등 자문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합동회의에서 양측은 남북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해 각 지역에서 앞장서 왔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양 기관은 또 북한이탈청소년 장학금 전달과 영ㆍ호남 화합의 교류협력 워크숍, 서문시장 야시장 투어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서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각고의 노력과 열정을 통해 7번째 합동회의를 개최해 기쁘다”며“호남을 대표하는 목포시와 근대역사가 살아 숨쉬는 대구 중심 중구 두 지역이 화합을 통해 분열보다는 통합을 이루어 내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답사를 통해“민주평통 대구 중구협의회 회원들이 반갑게 맞이해줘 감사하다”며“남북평화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양 협의회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축사에 나선 류 청장은“최근 평화무드가 조성되는 시기에 목포와 대구 중구가 협력하면 안될 것이 없을 것 같다”면서“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손을 잡고 나가자”고 강조했다.
목포협의회와 대구 중구협의회는 2012년부터 달빛 동맹 자매 결연을 맺고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매년 정기적으로 전남 목포와 대구를 상호 방문 하여 동ㆍ서 화합 교류로 평화통일 기반조성과 양 협의회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 해 왔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ㆍ통일ㆍ번영의 길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목포협의회 소속 30여명은 31일 대구 근대골목 탐방길에 나선다. 3ㆍ1만세운동길과 수목원 국화축제, 송해공원, 사문전 나루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글ㆍ사진=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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