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식스가 일본 데뷔 반년 만에 'K팝 대표 밴드'로 우뚝 섰다.
데이식스는 지난 22일 센다이 공연을 시작으로 24일 도쿄, 25일 나고야, 28일 후쿠오카, 29일 오사카에서 일본 투어 '언락(UNLOCK)'을 진행했다. 이는 이달 17일 일본에서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언락'을 기념하는 공연이기도 했다.
콘서트에서 데이식스는 피아노록, 팝, 로큰롤, 얼터너티브, R&B, 펑크 등 다채로운 장르를 자유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특히 오사카 공연에서는 '언락' 수록곡부터 일본 데뷔 싱글과 우부가타 신이치와의 컬래버레이션 곡, 요미우리TV 간판 프로그램 엔딩 테마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멤버 성진은 "6월에 도쿄와 오사카에서 단독 공연 후 지금 이렇게 전국 투어를 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 덕분"이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원필 역시 "일본 데뷔 후 아직 반년밖에 안 지났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여러분들과 만날 기회도 생긴 것 같아 기쁘다"고 유창한 일본어로 팬들과 소통했다.
일본 투어를 성료한 데이식스는 월드투어 '유스(Youth)'를 통해서도 인기몰이를 이어간다. 6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울산, 전주, 멜버른, 시드니, 부산, 타이베이, 방콕, 마닐라, 대구 공연까지 마쳤고 11월 토론토, 미니애폴리스,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LA, 상파울로, 산티아고 등 북남미, 12월 자카르타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또 내년에는 유럽 투어가 예정돼 있다. 데이식스는 2019년 1월 18일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마드리드, 베를린,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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