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기획조정국을 신설하는 등 정책기획 기능과 학교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30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내년 1월 1일자로 현행 ‘2국 2관 1담당관 10과 50담당’인 본청 조직을 ‘3국 1관 1담당관 11과 46담당’ 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현재 1기관인 직속기관을 내년에 3개로 증설한다고 덧붙였다.
기획조정국은 최 교육감의 공약과 주요 정책을 다듬고 실행하기 위해 신설하는 것으로 정책기획과, 조직예산과, 교육협력과 등 3개 과를 둔다.
교육정책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ㆍ고등학교 등 학교 급별 학생과 교원에 적절한 교육과정, 장학, 수업 등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하 학생생활안전과는 민주시민교육과로 개편해 학생 민주의시민의식 함양, 통일 인권 교육, 학교 폭력 예방, 현장 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교육행정국은 산하 총무과를 운영지원과로, 재무과를 행정지원과로, 시설과를 교육시설과로 각각 개편해 학교 행정 지원을 강화와 행정 효율성 도모한다.
이밖에 진로진학 담당과 학교 회계 담당, 남부학교지원센터, 통일인권교육지원센터, 다문화교육센터를 신설하고, 각종 교육지원을 위해 세종교육원과 세종평생교육학습관, 세종교육시설지원사업소 등 직속기관을 설립한다.
최 교육감은 “현 조직과 인력 규모를 놓고 최대한 합리적인 조직개편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정책기획, 학교자치 기능 강화 기반 등을 마련해 교육혁신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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