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여왕’ 김연아(28)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김연아와 함께하는 스포츠 재능나눔 데이(DAY)’를 31일 노원구 노원로 동천재활체육센터 빙상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연아는 최다빈, 박소연 등 현역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과 새터민ㆍ다문화가정 참가자 20명, 지적ㆍ발달장애인 선수 15명을 대상으로 피겨 종목 이론 및 실기 교육을 한다.
이날 재능기부에 나서는 전ㆍ현직 피겨 선수는 총 8명이다. 참가자 5명당 강사 1명 이상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5년 시작한 '스포츠 재능나눔 데이'는 체육 분야 재능기부자를 선정해 체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스포츠 강습을 무상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7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선수가 지적ㆍ발달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탁구 강습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이랜드FC 선수들이 시각장애인 등에게 축구 수업을 했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스포츠 스타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스포츠 재능나눔 데이’는 장애인 체육의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며 “소외계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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