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겸 작가 강한나(38)씨가 일본 방송에 출연해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강씨를 한국에서 추방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한나 방송인 한국에서 추방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일 현재 이 청원은 502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글에서 “방송인 강한나를 방송에 못나오게 해야 한다”며 “한국 이미지를 깎아 먹는 국민은 필요 없다”고 강 씨를 비판했다.
앞서 강한나 씨는 일본 요미우리 TV에서 방송된 ‘토쿠 모리 요시모토’(特盛!よしもと)에 출연해 한국의 성형 열풍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에서는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성형이 성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한국 연예인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얼굴이 바뀐다”면서 “성형을 했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부끄러워하며,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걸그룹을 언급하면서는 “성형을 하지 않은 얼굴이 인기가 있고 걸그룹을 만들 때 성형을 하지 않은 멤버를 일부러 넣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강 씨는 도쿄에 거주 중이며 일본 호리프로 소속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내일 도쿄에는 좋은 바람이 불 거예요’ 등 일본 관련 도서를 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김태헌 기자 11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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