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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체험 나선 경북 원어민 교사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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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체험 나선 경북 원어민 교사 “원더풀”

입력
2018.10.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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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원어민 외국어 교사 대상 13년째 한국문화체험연수 호평

경상북도 원어민 보조교사들이 전북 전주시에서 한국문화 체험 연수를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상북도 원어민 보조교사들이 전북 전주시에서 한국문화 체험 연수를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직접 비빈 한국 전통 비빔밥, 정말 맛있어요!”

경북교육청이 원어민 외국어 보조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문화체험연수가 호평 받고 있다. 연수는 일선 학교에 재직중인 원어민 보조교사들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를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2006년부터 실시 중이다.

올해 연수 참가자는 영어 41명, 중국어 11명 모두 52명. 29, 30일 전북 전주 일원에서 체험위주로 진행했다.

29일 전주에 도착한 원어민보조교사들. 고운 한복으로 갈아입고 전주비빕밥을 직접 비비면서 한국전통문화체험을 시작했다. 전주의 유명 전각인 경기전과 고려말 이성계가 왜구를 토벌하고 귀경 중 승전 자축연을 열었다는 오목대 등을 관광했다. 저녁엔 전북도 주관 전통공연을 관람하며 원더풀을 연발했다. 둘째 날에는 김치만들기체험, 임실군 필봉문화체험촌에서 사물놀이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만끽했다.

경북교육청은 원어민 보조교사 201명 중 학교장 추천과 장기 경력자, 오지 근무자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경북교육청 김덕희 정책과장은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들의 소통을 위해 우리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계약이 끝난 후에도 우리나라 홍보대사가 될 원어민들에게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와 민족의 우수성을 많이 알려야 한다”며 “원어민 대상 연수가 그런 견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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