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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자본시장 안정 5,000억원으론 부족... 선제적 위기 대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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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자본시장 안정 5,000억원으론 부족... 선제적 위기 대처 필요”

입력
2018.10.30 10:40
수정
2018.10.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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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증시에 퍼지는 불안 심리를 잠재울 대책이 시급하다”며 자본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추가 대응을 주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금융 당국이 5,000억원 규모의 부양 정책을 어제 내놨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안 심리가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현 상황에 위기의식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선제적으로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경기 활성화와 기업투자 촉진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경제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내년 예산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내부대표인 김병욱 의원 “세계 증시가 오를 때엔 못 오르고, 내릴 땐 더 빠지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많은 투자자가 넋을 잃고 있다”며 “투자처와 금융상품을 다양화해야 하고, 돈이 산업 자본에 쓰이면 정부의 세제 지원이 필요 시 뒤따라야 한다. 주식장기보유자에 대한 세제혜택도 적극 고려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자본시장의 신뢰도도 높여야 한다”며 “불법 무차입 공매도 감시와 사후 제제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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