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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Q도 실적 하락세…매출 5.8%, 영업익 22.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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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Q도 실적 하락세…매출 5.8%, 영업익 22.5% 감소

입력
2018.10.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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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3분기에도 실적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이어 요금제, 로밍 등 주요 상품 개편에 따른 통신비 경감 등의 영향이다.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 4조1,864억원, 영업이익 3,04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22.5% 줄었다. 지원금 대신 이동통신사가 월 요금을 25% 할인해 주는 선택약정 가입자가 증가하고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3분기에 SK텔레콤이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요금은 줄이고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는 상품 개편을 진행한 영향도 컸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과 가입자가 늘며 선방했다. IPTV 매출이 3,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다. 9월 말 기준 모바일 IPTV 서비스인 ‘옥수수’ 가입자는 작년 3분기보다 16.6% 늘어난 946만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5G 장비 공급사를 선정했고 5G 상용장비를 활용한 데이터 송수신 시연, 서로 다른 제조사 간 5G 장비 연동 등에 잇따라 선공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어려운 이동통신사업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이동통신 전 영역에서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했다”며 “이를 확보한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의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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