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차기 총장 1순위 임용후보자로 김동원(59ㆍ공과대학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가 29일 선출됐다. 김 교수는 이날 열린 제18대 전북대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3차 결선투표에서 유효투표(환산표) 1,140표 가운데 648표(56.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재선에 도전한 이남호(59ㆍ농업생명과학대) 현 총장은 491표(43.1%)에 그치며 2순위 임용 후보자로 밀렸다.
김 교수는 이 총장과 함께 교육부에 총장 임용후보자로 추천되며 교육부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 제청한다. 인사 검증에서 특별한 문제가 나오지 않으면 1순위 후보자인 김 교수가 총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오는 12월부터 4년간이다.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일본 홋카이도대를 졸업한 김 교수는 1988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임용되어 공과대학장, 산업기술대학원장, 환경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하는 대학운영체제를 구축하고 분권과 공감, 융합을 통해 대학의 미래 가치를 창출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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