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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박현종 회장 컨소시엄, 회사 지분 100%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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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박현종 회장 컨소시엄, 회사 지분 100% 인수 추진

입력
2018.10.29 19:31
수정
2018.10.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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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인 bhc의 전문경영인인 박현종 회장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튼그룹으로부터 bhc를 비롯해 창고43 등 외식업 브랜드를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의 지분 100%를 인수할 전망이다.

29일 bhc에 따르면 박 회장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영자매수 방식(MBOㆍManagement Buy Out)’으로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것을 놓고 대주주인 로하틴그룹, 매각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는 bhc와 창고43, 그램그램, 불소식당,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 가격은 4,500억~5,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MBO는 기업 경영자가 중심이 돼 기업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국내 최대 규모의 MBO 방식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하튼그룹은 2013년 7월 BBQ로부터 bhc를 인수했으며, 삼성전자 출신인 박 회장은 당시 최고경영자(CEO)로 bhc에 영입됐다.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에는 조형민 전 로하틴그룹코리아 대표, NH투자증권,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추에이션펀드(SSF)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bhc 측은 인수 추진 중인 건 맞지만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bhc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것은 맞으나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계약이 체결되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MBO는 기업 구조조정과 고용조정, 고용안정 및 경영능력의 극대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식으로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의 경영 체제도 현재와 같이 유지해 전 직원 고용승계와 사업 안정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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