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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학교로’ 참여 사립유치원 지난해보다 9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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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학교로’ 참여 사립유치원 지난해보다 9배 증가

입력
2018.10.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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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 교육위원회에서 사립유치원 비리운영 관련해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뒷편에 참석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29일 국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 교육위원회에서 사립유치원 비리운영 관련해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뒷편에 참석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유치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를 결정한 사립유치원이 1,000개를 넘어섰다. 교육부는 29일 오후 5시 기준 사립유치원 1,022곳이 처음학교로에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립유치원(4,083곳)의 25.03%로, 지난해 115개 유치원이 참여했던 것에 비해 약 9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유치원의 참여 등록 마감일이 31일인 것을 고려하면 참여 사립유치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 ‘추첨 대란’ 이 상당 부분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ㆍ도별로는 서울지역 사립유치원이 381곳(60.6%), 경기에서 191곳(18.0%), 충남에서 123곳(91.1%)이 참여하기로 했다. 제주(21곳)와 세종(3곳)은 참여율이 100%를 기록했다. 반면 부산은 5.0%(15곳), 대전은 4.2%(7곳), 충북은 5.9%(5곳) 만 등록하는 등 참여율이 저조했다. 국공립유치원의 경우 전국 4,775곳 가운데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1곳을 뺀 4,774곳이 모두 참여한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 시기마다 추첨을 위해 온 가족이 밤샘 동원되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6년 시범운영을 통해 지난해부터 전국에 도입됐지만 사립유치원이 거의 참여하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있었다. 이에 교육당국은 올해 참여를 거부하는 사립유치원에 재정지원 제한 등의 제재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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