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임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임명된 임서정(53)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고용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1988년 행정고시(32회)에 합격했다.
고용부 임금정책과장, 고용관리과장, 노사정책과장, 고용정책과장, 직업능력정책관, 노동시장정책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노동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임 차관은 이번에 물러난 이성기 전 고용부 차관과 행시 동기로, 이재갑 장관을 제외하면 고시 기수로는 고용부(본부 기준) 최고 선임이다.
노동, 고용, 노사관계 등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아 고용노동행정을 총괄하는 차관으로 적임자라는 것이 내부의 평가다. 2014∼2015년에는 노동부 대변인을 맡아 언론을 상대한 경험도 풍부하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임 차관은 고용·노사 분야에 정통한 관료로, 기획능력과 신중하고 합리적인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며 "소탈한 성품으로 신망이 높아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국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살레시오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ㆍ행정대학원 △행정고시 32회 △노동부 임금정책과장 △고용관리과장 △노사정책과장 △고용정책과장 △직업능력정책관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위원장 △노동시장정책관 △대변인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노동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