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서구 괴곡동 대전추모공원의 제3봉안당 공사를 완료하고 다음달 12일부터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제3봉안당 공사는 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부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용역을 시작으로 4년이 걸렸다. 지상 4층, 연면적 1,791㎡, 2만5,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규모로 앞으로 6~7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1월 만장된 부부 봉안함이 설치돼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시는 제3봉안당 건립 조건 이행을 위한 1차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 내년까지 토지보상 및 공사를 추진해 285면을 확보할 예정이다. 앞으로 2024년까지 모두 542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명절 등 특정시기 주차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시는 묘지관리 후손의 부족과 편리성 추구, 친환경 장사에 대한 관심증대로 화장에 대한 수요와 봉안당, 자연장 선호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4봉안당 및 자연장지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묵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봉안당, 자연장지 등 장사시설 확충사업을 위해 내년 대전추모공원 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대전추모공원을 공원화해 시설에 대한 혐오감을 해소하고 쾌적한 참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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