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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정은표, ‘악의 축’ 비리변호사로 열연…존재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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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정은표, ‘악의 축’ 비리변호사로 열연…존재감 선보여

입력
2018.10.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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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표가 비리변호사를 완벽 소화하고 있다. OCN 제공
정은표가 비리변호사를 완벽 소화하고 있다. OCN 제공

배우 정은표가 OCN 주말드라마 ‘플레이어’에 특별출연, 극 중 존경 받는 서민변호사의 탈을 쓴 비리변호사 진용준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지난 7회 정은표는 극 중 유력 대선 후보인 김성진(한기중)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이청미(양해주)가 도리어 마약 혐의 피의자로 체포되자 직접 발벗고 나서 변론을 맡은 존경받는 서민변호사 진용준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최근 발생한 살인사건과 법조 게이트의 배후에 있는 김성진(한기중)의 아내 류현자(왕지혜)와 한통속으로, 돈을 받고 사건과 여론을 조작하는 비리 변호사임이 밝혀지며 안방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 후 김성진(한기중) 의원의 불법 선거자금 환수를 위해 활동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사건의 핵심인물로 몰리며 강하리(송승헌), 장인규(김원해)와 팽팽하게 대립하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선악을 오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섬세한 표정과 눈빛, 목소리로 자신만의 악역을 완성한 정은표. 정은표가 그린 ‘플레이어’ 속 두 얼굴의 진용준 변호사는 앞서 드라마 ‘동이’, ‘해를 품은 달’, ‘운명처럼 널 사랑해’, ‘옥중화’ 등과 예능 ‘붕어빵, ‘둥지탈출3’ 등에 출연하며

가정적이고 유쾌한 캐릭터로 자신만의 영역을 다져온 정은표의 연기변신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했다는 평이다.

​정은표는 현재 다음달 방송 예정인 tvN ‘톱스타 유백이’ 촬영에 한창이다.

한편 OCN 오리지널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 등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가진 놈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로 주말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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