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증축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시청사 동편 주차장 부지에서 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은 공간이 협소해 만 0세부터 만3세까지(최대 42명)만 보육하고, 만 4세 이상유아는 다른 어린이집으로 전원토록 해 아이와 부모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총 852.9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직장어린이집을 증축해 237명을 돌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하에는 기계실과 전기실을 배치하고, 1층에는 만 0~1세 보육실과 사무실, 시청각실, 아이마당을 둔다. 2층에는 만 2세 보육실과 자료실, 휴게실 등을, 3층에는 만 3~5세 보육실과 식당, 주방, 세탁실 등을 갖춘다.
시는 이달 첫 삽을 떠 내년 11월까지 공사를 마친 뒤 2020년 3월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김동민 시 총무과장은 “직원들의 보육 수요와 장기적인 조직 확대에 따라 직장어린이집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의 보육 부담을 경감해 즐거운 직장을 만드는데 정말 중요한 시설”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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