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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안녕하세요’, 정리정돈 불가+남동생 집착…고민 해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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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안녕하세요’, 정리정돈 불가+남동생 집착…고민 해결 ‘눈길’

입력
2018.10.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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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가 눈길을 끌었다. KBS2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가 눈길을 끌었다. KBS2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가 화제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MC 신동엽 이영자 컬투 김태균 정찬우와 게스트 변기수, 에이핑크 정은지, 다니엘 린데만, 아이즈원 센터 장원영과 최예나 편에서 사연 의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정리정돈을 하지 못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며 고민을 소개했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이영자의 말에 정은지는 “나이 서른인데, 엄마가 치우기 전에 본인이 치우시지”라며 직언을 하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등장한 사연자는 “양말통에 속옷이 있고, 잡동사니도 같이 있다보니 옷을 찾다보면 세시간 정도 걸린다”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그럼 엄마 접촉 금지를 하지 그랬냐”라고 하자 사연자는 “그렇게 말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책상 밑에 있거나 그런 경우도 많다”라고 말해 난감해 했다. 물건들이 쌓여 있는 집안 사진을 보던 김태균은 "옷이 많네"라 말했고, 다니엘은 집안이 마치 동대문 같다고 했다. 이에 변기수는 "원래 옷 욕심이 있으세요?"라 물었고 어머니는 "10년 전에 옷가게를 하다 정리해서 가지고 왔는데, 이후로 예쁜 옷만 보면 사게 된다"며 "100벌 정도는 수거함에 넣어서 지금은 1,000벌 정도"라고 했다. 너무 많은 옷에 놀란 출연진들은 그 이유를 매우 궁금해했다.

심지어 사연자는 “도둑이 들었었는데, 집이 어수선하다 보니 결국 아버지 호주머니의 지갑만 빼갔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남동생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누나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막내 남동생은 두 누나가 자신의 여자친구, 비밀스러운 프라이버시를 모조리 훔쳐 본다며, 핸드폰 검사까지 받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남동생은 “누나들 때문에 여자들에 대한 공포까지 생겼다. 큰 누나는 다혈질이고, 작은 누나는 자기 말에 복종 안 하면 사람 취급도 안 한다”라며 두 누나의 성질(?)을 폭로했다. 그는 “누나는 제가 쩝쩝거리며 먹으면 뒤통수도 친다. 동심 파괴도 한다. 어릴 때 산타가 있다고 믿었는데, 산타 다 거짓말이라고 그러더라”라며 과거 일화를 전했다.

남동생은 “누나들이 저한테 여장시키면서 사진 찍는 것도 시켰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실제로 남동생의 여장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누나들은 “솔직히 (남동생에게) 집착하는 건 인정한다. 저희 남편도 ‘너희 너무 남동생한테 심한 거 아니냐’ 이러긴 한다. 그런데 제 눈엔 좀 남동생이 아기로 보이긴 한다”라며 “그리고 남동생이 좀 거짓말을 잘 하긴 한다. 그리고 들통도 잘 나는 타입”이라며 남동생을 물가에 내놓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누나들은 남동생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한 이유에 대해 “사람 보는 눈이 아직 부족하니까.. 제가 헤어지라고 한 건 맞다”라며 “저도 연애할 때 남자한테 많이 매달리고 울고 그랬었다”라며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아이즈원은 처음으로 ‘안녕하세요’에 첫 예능 출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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