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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2심서 판사출신 변호사 등 대리인단 보강…총 12명 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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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2심서 판사출신 변호사 등 대리인단 보강…총 12명 진용

입력
2018.10.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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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와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5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뇌물수수와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5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보강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최근 판사 출신의 황적화(62·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 등 6명을 추가로 선임했다. 항소심에서 1심의 유죄 판단을 반드시 뒤집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황 변호사는 25년간 판사로 근무하다 현재 법무법인 허브에서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과거 대법관 후보로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에 추가된 변호사들 모두 '허브' 소속이다.

황 변호사 등이 추가되면서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1심에서는 10명이 변호에 참여했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변호를 맡은 강훈 변호사는 "제가 변호사 몇 분께 얘기를 드렸는데 그 중 황 변호사님이 맡아보겠다고 하셔서 (이명박 전)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며 "두 분이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항소심에서는 (변호인을) 보강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며 "1심에서는 내 관점에서 변론했는데, 새 사람이 오면 새로운 관점이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은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아직 첫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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