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이 29일 오전 1시간20분 멈춰 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6시10분쯤 당고개 방향으로 가던 코레일 4302 열차가 지하철 4호선 이촌역 터널 내에 갑자기 정차해 7시30분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교통공사는 고장 난 열차는 후속 열차로 연결해 이촌역으로 옮겼으며, 승객들은 이촌역에서 하차시켰다고 밝혔다.
1시간20분 가량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동안 지하철4호선으로 출근하려던 시민들은 역사에서 열차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애를 태웠다. 또 버스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찾아 헤매는 시민들로 4호선 각 역사 일대가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사고 원인에 대해 열차 주회로 차단기 동작ㆍ주공기 압력저하로 동력 공급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출근길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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