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삼성생명)와 최중량급 강자 김민석(평택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2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 빌란 날기에프를 3-1로 꺾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4강에서 터마시 뢰린츠(헝가리)에게 1-3으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김민석은 이어진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 에두아르트 포프를 2-1로 눌렀다. 김민석은 4강에서 아담 제이콥 쿤(미국)에게 0-7로 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동메달 2개로 마쳤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류한수(삼성생명)는 그레코로만형 67㎏급에서 1회전 탈락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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