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지각만 하지 말자”…4호선 고장에 SNS 불만 폭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지각만 하지 말자”…4호선 고장에 SNS 불만 폭주

입력
2018.10.29 08:55
수정
2018.10.29 09:13
0 0
SNS 캡처
SNS 캡처

29일 오전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열차가 멈춰 서면서 신용산역 방향 4호선 상행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자 승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만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출근길에 나섰던 직장인들의 원성이 높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는 해시태그와 함께 4호선 운행 차질에 대한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4호선을 이용하던 승객들이 올린 불만 게시물이 수백 건이 넘는다. 승객들은 승강장 사진과 함께 “누가 지옥을 보고 싶다 하면 이곳을 보라 하라” 등 불만 글을 남겼다.

한 승객은 사고가 났던 이촌역 사진도 올렸다. 사진 속 승강장은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빼곡해 발 디딜 틈도 없어 보인다. 이 승객은 “지각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출근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승객들은 사고 발생 후 서울교통공사의 대처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승객들이 올린 글에 따르면 열차 지연에 대한 안내 방송은 없이 “기다리라”고 안내 방송을 한 역도 있었다. 또 전광판에는 ‘전역에서 출발했다’는 안내 문구가 나왔지만, 열차가 오지 않아 20분이 넘게 기다린 승객들도 많았다. 한 승객은 “빨리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고 안내를 했으면 좋았겠다”고 지적했다.

SNS 캡처
SNS 캡처
SNS 캡처
SNS 캡처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4호선 당고개행 열차(코레일 4,302호)가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중 전력 공급이 차단됐고 역사 내 터널에 멈춰 서면서 벌어졌다. 구원 열차가 투입되면서 오전 7시 26분 복구됐지만, 정상적으로 운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