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U-18) 여자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만을 꺾었다.
한국은 28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제24회 FIBA U-18 아시아 여자 선수권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대만을 64-56으로 제압했다. 가드 박인아(18ㆍ동주여고)가 16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고, 신이슬(18ㆍ온양여고)과 이해란(15ㆍ수피아여중)이 각각 13점과 12점씩 보탠 우리나라는 전반을 33-20으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다.
이번 대회 A조에 한국, 호주, 대만, 인도네시아가 편성됐고, B조는 중국, 일본, 뉴질랜드, 말레이시아로 구성됐다.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4강 진출 결정전을 벌여 이긴 나라가 4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강에 진출한 나라는 2019년 7월 태국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나갈 자격을 획득한다. 이 대회에서 2012년부터 최근 3회 연속 3위를 차지한 한국은 29일 인도네시아와 2차전을 치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