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레이디 제인이 10년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난다.
29일 오전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은 "레이디 제인이 소속사 CS엔터테인먼트와 이달 말일에 계약이 종료된다"며 "10년간 신뢰로 함께 일해온 만큼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합의 하에 잘 헤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데뷔 시절부터 CS엔터테인먼트와 일했던 레이디 제인은 인지도가 상승한 뒤에도 재계약을 체결하며 의리를 과시한 바 있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그는 "내가 일이 없으면 소속사 가족 모두가 힘들어진다"며 "한 번은 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러 갔는데 소속사 사장님이 딸의 돼지 저금통을 꺼내더라"며 웃지 못할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서로 끈끈한 정을 과시해왔지만,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때라는 판단 하에 소속사와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레이디 제인은 지난 2006년 아키버드 1집 앨범으로 데뷔했으며 허밍 어반 스테레오 2집 객원보컬로 활동했다.
꾸준히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방송인으로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현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 바디쇼' '언니네핫초이스' '최종면접' '잇고' '생생정보마당' '이론상 완벽한 남자' '러브캐처' 등을 통해 센스 있는 입담과 진행력을 과시해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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