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MSS 현재복 인터뷰 - '내려놓을 수 없는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MSS 현재복 인터뷰 - '내려놓을 수 없는 것'

입력
2018.10.29 00:23
0 0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현장에서 MSS 소속의 현재복을 만났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현장에서 MSS 소속의 현재복을 만났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경기가 열린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BMW M 클래스의 드라이버 포인트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는 MSS 소속의 현재복을 만났다.

이번 경기에서도 포디엄에 오르며 시리즈 포인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그는 과연 자신의 레이스, BMW M 클래스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아래는녹취를 기반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아쉬움이 남은 이번 레이스

단도직입적으로 시리즈 포인트 경쟁에서 가장 안좋은 상황이 연출된 것 같다.

오늘 선두를 달리던 팀메이트, 김효겸 선수가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더라면 마음 편히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을텐데 경기 말미, 접촉 사고가 있었고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온 권형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덕분에 권형진 선수와의 시리즈 포인트 차이가 단 4점에 불과한 상태가 되었다.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이 판가름 나기 때문에 나나 권형진 선수나 마지막까지 100% 전력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워낙 경기 말미에 상황이 벌어지다 보니 전략적인 선택을 고민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아쉬웠다. 경기가 끝나고 생각해보니 차라리 순위권 밖에 위치해서 다음 경기에서의 우위를 점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는 권형진 선수도 그렇고 나 역시 예선과 결승 모두를 100% 전력을 다해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어쩌면 기대 이상의 성과와 성적을 이어오며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이 선두의 자리를 최종전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놓을 수 없는 것, 레이스

최근 여러 레이스 카테고리에서 여러 레이스카를 타며 드라이버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아마추어 선수들이나 프로 드라이버들과 비교하자면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사실 레이스를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레이스를 하기 위해 투여되는 비용도 적지 않고, 또 프로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경우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전업 드라이버들에게는 일정 내기가 정말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투자와 노력, 또 평소 삶에 대한 포기까지도 감수 함에도 레이스는 계속 하고 싶다. 레이스는 지금껏 내가 해왔던 모든 일 중에서 가장 성취감이 높고, 그 과정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심적인 가치가 가장 큰 일이라는 생각이다.

낯설고 매력적인 M4 레이스카

올해 참전하고 있는 BMW M 클래스는 무척이나 독특한 레이스인 것 같다. 지금지 경험했던 레이스 클래스 중 가장 강력하고 높은 출력을 갖춘 차량이면서도 또 튜닝의 정도는 여느 레이스보다 간소하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BMW M이라는 감성적인 만족감, 400마력이 넘는 풍부한 출력 등이라는 강점이 있고, 반대로 브레이크와 타이어 등과 같은 부분적 요소에서는 아쉬움이 분명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레이스를 할 때 여러 생각과 또 보다 성숙한 드라이빙을 추구하게 된다. 게다가 M4 쿠페가 1억원이 넘는 차량이기 때문에 레이스를 펼치는 선수들 사이의 배려 있는 레이스 운영 또한 절실하다.

드라이버로서의 욕심

레이스를 시작한 이후 정말 많은 변화, 그리고 여러 레이스 카테고리의 경험을 쌓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높은 레벨, 그리고 더 높은 수준에서의 레이스를 펼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선데이 드라이버, 아마추어 드라이버라 레이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일정적인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 분명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지금까지 이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ASA GT 클래스나 TCR 코리아 시리즈 등과 같은 프로 대회에도 출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