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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 상남자의 숨겨진 부드러운 취미...러브라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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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 상남자의 숨겨진 부드러운 취미...러브라인도?

입력
2018.10.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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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에 배정남과 박수홍이 화제다. SBS 방송 캡처
‘미운 우리 새끼’에 배정남과 박수홍이 화제다. SBS 방송 캡처

'미운 우리 새끼'가 화제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수홍의 일상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이날 '미우새'에서 방송 촬영을 마치고 후배 코미디언 김영희의 집을 찾았다. 특히 김영희의 엄마는 박수홍을 예비 사위 취급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박수홍은 "저도 영희 정말 예뻐하기 때문에 좋은 남자 소개하려고 했다"며 둘러댔지만 소용없었다. 김영희 엄마는 "굳이 또 애를 어디 돌리려 하냐"며 박수홍을 만류했다.

김영희는 "제 이상형은 따로 있다. 양익준, 설기현, 하정우. 약간 털도 있고 안 씻고 나온 듯한 스타일에 거친 남자 좋아한다"고 했다. 이에 함께 방문한 최은경이 "오빠도 털 많지 않냐"며 박수홍을 부추겼다. 하지만 박수홍은 "아니다. 나 제모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급기야 그는 "수홍 씨 연세에 빨리 가야 한다. 맑고 순수하고, 영희처럼 얼굴에 손 하나도 안 댄 친구 얘가 남편만 데려오면 난 가출하려고 한다"고까지 했다. 그는 "내가 사실 마음에 들어서 그런다. 영희는 마초가 좋다고 하는데 마초도 살아 봐라. 2박 3일이면 끝이다. 내가 봤을 땐 수홍 씨가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수홍의 엄마도 "저도 저런 며느리감 시원시원하고 좋다"고 거들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배정남이 반려견을 위해 옷을 만들어줬다.

배정남은 반려견 벨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배정남은 벨의 사이즈를 잰 뒤 직접 옷을 만들기 위해 공구들을 꺼내 들었다.

배정남은 "고구마 할 동안 옷 만들어 줄게. 기다려봐"라고 말한 뒤 능숙한 솜씨로 천을 자르고 바르질을 했다.

이어 그는 "벨 어디 있냐", "벨 이리와 봐", "내가 오천 원으로 최고의 옷을 만들어 주겠다" 등 끊임없이 말을 걸었지만, 그의 반려견은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이후 고구마를 탁자로 가져오자마자 반려견 벨이 갑자기 반응을 보이며 그에게로 다가왔고, 그는 "너 왜 갑자기 오냐. 부를 때는 안 오더니"라고 툴툴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정남은 벨에게 완성된 옷을 입혀준 후 "니 완전 살아있네. 와. 대박이다 니. 와 살아있네. 마음에 들어?"라고 말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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