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팀이 웃음과 눈물로 김주혁을 만나러 갔다.
오는 30일 故김주혁의 1주기를 기억하면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3' 팀 멤버들은 낙지호롱, 돼지갈비, 꽈배기 과자, 커피를 들고 김주혁의 빈소를 찾았다.
김준호는 동생들을 대표해 "동생들과 같이 형이 좋아하는 음식을 가져왔다. 형이 좋아하던 걸 해드리겠다"며 이주일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故김주혁의 절친한 형 정기진 씨는 "네가 왜 '1박 2일' 팀을 좋아했는지 알 것 같다. 보고 싶다. 좋은 사람들 다 잘 될 수 있도록 위에서 잘 지켜봐달라"고 인사했다.
정준영 또한 "혼자 왔을 때는 좀 더 슬프고 외로웠는데 다 같이 오니까 같이 있는 것 같아서 형도 더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1박 2일' 멤버들은 다 같이 '이 멤버 리멤버 포에버'를 외치며 "영원히 기억하고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7일 있었던 故김주혁 추모 영화제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영은 파리 출국 일정을 미뤘고, 데프콘은 스케줄을 조정하며 참석했다. 김준호는 "가슴이 먹먹해진다. 영화 보시고 주혁 형의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영원히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故김주혁을 "인생에서 가장 착한 형이었다"고 기억했고, 정준영은 "가슴 속에 형을 품고 살고 있다. 다시 만났을 때 웃으면서 좋은 얘기 나누자"고 약속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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