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이 고 김주혁을 그리워했다.
오는 30일 故 김주혁의 1주기를 앞두고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故 김주혁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앞서 김주혁이 생전 가장 좋아하던 음식인 돼지갈비와 낙지호롱을 직접 요리한 '1박 2일' 멤버들은 故 김주혁과 함께 했던 사진들이 가득한 공간으로 이동했다.
그 자리에 "다 잘 지내고 있냐 동생들. 나 주혁이다. 날씨도 추워지는데 고생이 많겠다. 그립다 그리워"라는 故 김주혁의 음성이 흘러나왔고, 데프콘과 차태현은 눈물을 보였다. 김종민은 "음식을 할 때부터 생각이 안 날 수가 없었다. 주혁 형이 제일 좋아하던 거니까"라고 전했다.
배우 한정수를 비롯한 故 김주혁의 지인들이 등장했고, 본격적으로 김주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데프콘은 "주혁 형이 처음에 낯을 가렸는데 저 사람을 챙겨야겠다는 느낌이 강했다"고 말했다. 김준호 또한 "주혁 형이 '1박 2일' 하차하고도 '데프콘에게 잘 해줘야 한다'고 하셨다"고 기억했다.
데프콘 뿐만 아니라 멤버 한명 한명과의 정 넘치는 추억이 새삼 공개돼 시청자들의 안방에도 그리움을 남겼다. 차태현은 "가끔 '세월이 가면'을 들으면 형이 정말 많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1박 2일' 측은 27일과 28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故 김주혁 추모영화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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