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백형렬 수리과학과 교수가 대한수학회 주관 ‘2018년 상산젊은수학자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산젊은수학자상은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우수 신진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백 교수는 기하위상수학의 주요 업적들을 바탕으로 향후 해당 분야를 주도할 연구자로 평가 받아 수상했다.
KAIST 수리과학과 학부를 졸업한 백 교수는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년 6개월 동안 독일의 본(Bonn)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KAIST 부임 첫 해인 2017년 포스코 사이언스 펠로우,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연구과제에 선정되는 등 젊은 과학자로 주목 받고 있다. 백 교수는 “큰 상을 받아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며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하고, 기대에 부응해서 앞으로도 좋은 연구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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