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의 무인항공기(드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백군기(사진) 용인시장은 용인 드론 페스티벌의 인기를 발판 삼아 드론산업의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드론”이라며 “드론이 우리나라 산업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우리 미래의 핵심 먹거리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용인 드론 페스티벌은 어떤 대회인가.
“드론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개최한 행사다. 드론 기업들의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아이들에게 드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 다른 드론 축제처럼 단순히 일회성 행사가 아닌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 축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로 두번째인데 중점을 둔 분야는.
“아이들이 직접 드론을 날려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다. 드론의 매력을 훨씬 깊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드론을 오래 날리는 섬세한 기술을 선보이는 ‘테크플라잉’, 드론 활용을 위한 토크콘서트, 드론 코딩 등을 준비했다. 그 결과 지역내 29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725명이 경진대회를 위한 사전 교육에 참여했다.”
-드론산업 육성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용인에 드론밸리(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흥미를 계발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이들이 산업에 기여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보정ㆍ마북동 일대에 ‘용인플랫폼시티’라는 4차 산업단지를 만들 것이다. 드론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하겠다.”
-악천 후 속에서도 대회가 잘 마무리됐다.
“드론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부모님들도 관심이 많았다. 두번째 대회여서 부족한 것이 많지만 ‘용인 드론페스티벌’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드론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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