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를 앞두고 예비신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20대 남성이 구속 수감됐다.
춘천지법은 살인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A(27)씨의 구속영장을 27일 밤 늦게 발부했다. 앞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됐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28분쯤 춘천시 후평동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B(23)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지인의 집으로 도주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우발적인지, 계획적 범행인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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