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A 10라운드인 엠폴리와 원정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까지 혼자 책임지며 2-1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지난 7일 우디네세전, 21일 제노아전을 포함해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골이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7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9골로 득점 부문 선두인 크르지초프 피아텍(제노아)을 2골 차로 따라붙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9승1무ㆍ승점 28) 행진으로 2위 나폴리(승점 21)를 크게 앞지르며 8시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선제골은 홈 팀 엠폴리가 넣었다. 엠폴리는 전반 28분 프란세스코 카푸토가 라데 크루니치의 패스를 받은 후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가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가운데 후반 들어 호날두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후반 9분 페널티 킥을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하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5분에는 블레이즈 마투이드의 패스를 받은 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엠폴리의 골문을 갈라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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