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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8일에도 ‘사이판 고립’ 300여명 괌 추가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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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8일에도 ‘사이판 고립’ 300여명 괌 추가 수송”

입력
2018.10.2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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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軍수송기편 괌 도착 161명 중 일부 귀국

슈퍼 태풍 '위투'가 휩쓸고 지나간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한국 관광객 중 일부로 보이는 한 가족이 괌을 경유해 27일 밤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슈퍼 태풍 '위투'가 휩쓸고 지나간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한국 관광객 중 일부로 보이는 한 가족이 괌을 경유해 27일 밤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정부가 28일에도 군 수송기를 이용해 태풍 ‘위투’ 영향으로 사이판에 고립된 한국인 300여명을 인근 괌까지 추가 수송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7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이판공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는 있지만 28일 사이판에서 괌까지 300여명의 우리 여행객을 추가 수송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이날 긴급 투입된 한국 공군 수송기 C-130 ‘허큘리스’는 당일 두 차례에 걸쳐 우리 국민 161명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옮겼다. 이들 중 일부는 국적기를 타고 이날 오후 8시 50분쯤 귀국했고, 나머지 국민도 이날 밤 괌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28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환자와 임신부, 노약자, 자녀 동반 부모가 우선 탑승 대상이 됐다. 주(駐)하갓냐 한국출장소는 “각 여행사 및 한인회와의 협의를 통해 군용기 탑승 우선 대상자 명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28일 군 수송기편으로 괌에 도착할 우리 여행객의 신속한 귀국을 위해 국토교통부ㆍ항공사 등과 협조해 28일 오후에 출발하는 괌-인천 간 항공기 2대를 증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방부ㆍ국토부 및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이판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이 신속히 귀국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태풍 피해를 입은 현지 우리 교민 지원에도 계속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부가 사이판에서 빠져 나왔지만 태풍 피해로 공항이 닫히면서 여전히 1,600명 안팎의 한국인 여행객들의 현지에 발이 묶여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사이판발 임시편 2편을 편성해 24~27일 비행기를 못 탄 승객 500여명을 귀국시킬 예정이고, 제주항공도 같은 날 임시기 운영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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