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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서울 어워즈’ 이병헌, 드라마 남우주연상 수상 “아내 이민정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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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서울 어워즈’ 이병헌, 드라마 남우주연상 수상 “아내 이민정에게 감사”

입력
2018.10.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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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서울 어워즈’ 이병헌이 드라마 부문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27일 오후 SBS에서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더 서울 어워즈’가 방송됐다.

이날 이병헌은 ‘미스터 션샤인’으로 드라마 부문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먼저 축하 드릴 분이 있다. ‘미스터 션샤인’을 하면서 유독 결혼하신 분들이 많다. 관수 역의 조우진 씨, 다카시 역할의 김남희씨, 유죠 역의 윤주만 씨 모두 결혼 축하드린다. 말이 필요 없는 이응복 감독님, 김은숙 작가님, 뜻 깊은 의미있는 이야기를 영화보다 화려한 그림으로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 “그리고 이 자리에도 있지만 유연석 씨, 정말 순둥이고 착하기만 하고 저 친구가 과연 이 역할을 어떻게 할까 걱정도 했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180도 다른 캐릭터를 멋지고 훌륭하게 해 냈을까 선배로써 고맙다. 촬영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제가 오히려 긴장하고 덕분에 제 연기까지도 돋보이게 해줬던 김태리 씨, 훌륭한 연기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이병헌은 “저도 민정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특별해진다. 함께 했던 김민정 씨도 훌륭한 연기 고맙지만 제가 10개월 이상을 밖에서 일하는 동안 가사도 못 돕고 육아에도 많은 도움을 못 줬는데 늘 묵묵히 제게 힘이 돼 주고 저를 응원해주고 저의 에너지원이 돼 준 이민정 씨와 저희 아들, 진심으로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오늘 유독 떨리는 이유는 제가 이 분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설 수도 없었고 여러분과의 만남도 없었을 거다. 생각해보니까 한 번도 시상식에 초대를 못했는데 저의 평생 서포터인 저희 엄마가 이 자리에 오셨다. 감사하다. 저희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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