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내리던 비가 그치고 주말에는 오늘보다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다음달 3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4.4도에 그쳐 전날 최고기온(21.2)도보다 5도 이상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대전 8도 등 3~1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대전 14도 등 11~18도로 전날보다 2~3도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다. 일부 중부 내륙과 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한때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과 전북ㆍ경북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산지에는 눈발이 날릴 전망이다.

일요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대관령 영하2도 등 1~11도로 전날보다 더 떨어지지만 낮 최저기온은 11~19도로 조금 오르면서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30일과 31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3도까지 떨어지고 대전 4도, 대구 5도 등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31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보다 2~5도 가량 낮아 춥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커질 것”이라며 “주 후반부에는 기온이 평년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보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