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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우 "10년 만 첫 솔로? 피로감 느낄 때 ‘이타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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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우 "10년 만 첫 솔로? 피로감 느낄 때 ‘이타카’ 만났다"

입력
2018.10.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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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하현우가 오랜 갈증을 해소할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

국카스텐 하현우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첫 솔로 EP '이타카(Ithaca)'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솔로 앨범의 영감을 소개했다.

벌써 11년차 가수지만 솔로 앨범은 처음이다. 하현우는 이에 대해 "국카스텐 멤버들과 음악을 하면서 솔로 활동에 대한 갈증도 있었지만, 밴드로서 저희를 알리는 게 우선이었다. 그런데 오랜 시간 밴드를 하다보니 제 보컬마저 밴드 음악의 일부분이라고 생각됐다. 정서적으로 정체된 느낌이 들고 피로감도 빨리 몰려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하현우는 "예전부터 솔로 앨범을 꿈꿔온 만큼 최근에 tvN '이타카로 가는 길'을 통해 이상적인 곳에 가면서 물꼬가 트였다. 사실 이번에 안 내면 솔로 앨범을 또 언제 낼지 기약이 없어보이더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타카는 하현우의 이번 앨범 타이틀이기도 하다. 하현우는 "이타카를 꿈으로 생각해봤다. 평소 제 가치관과 잘 맞더라. 이번에 '이타카'라는 제목의 연주곡을 피아노 버전, 기타 버전으로 수록했다"고 소개했다.

전체 앨범 준비 과정은 길지 않았다는 전언. 하현우는 "어제까지 음원 마스터링 작업을 했다. 처음이 어려웠지만 다음 시도는 더 쉬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하현우가 국카스텐으로 데뷔한지 1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 EP이자 이타카 여행을 통해 느낀 이미지들을 담아낸 '이타카'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하현우는 국카스텐의 연말 투어 콘서트에서 타이틀곡 '홈(Home)'을 비롯한 신곡을 들려줄 계획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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