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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생산성> 시리즈① 개념부터 짚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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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생산성> 시리즈① 개념부터 짚고 가기

입력
2018.10.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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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안녕하세요. 한국생산성본부입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57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신문기사나 뉴스에서 ‘생산성’이라는 용어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산성이란 무엇인가?’, ‘생산성 향상은 기업의 성과를 어떻게 극대화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명쾌하게 제시할 수 있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에 저희 한국생산성본부는 앞으로 보다 알기 쉽게 생산성의 개념을 이해하고, 생산성을 통한 성과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더욱 중요해진 ‘생산성’의 개념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이를 통해 기업 혁신으로 이어지길 소망해봅니다. 우선 생산성의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 볼까요?

생산성이란?

생산성을 간단히 정의하면, 제품이나 서비스가 창출됨에 있어, 투입대비 얼마만큼의 산출이 이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생산성이라는 개념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수상인 처칠에 의해 대두되었고, 전후의 경제 재건을 위해 유럽 각 국가들에 의해 본격 확산되었습니다. “보다 더 많은 빵과, 보다 더 많은 대포의 생산을!”이라는 슬로건이 유명하지요. 이후, 영국은 미국의 높은 산업 생산성에 의한 성공사례를 연구하는 생산성센터를 설립하고, 센터가 실제로 성과가 나타나자 1951년에는 유럽생산성본부가 설립되었습니다. 이는 다시 세계 곳곳의 생산성 향상 운동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생산성의 종류

그렇다면,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지표는 ①단일요소생산성과 ②총요소생산성입니다. 이름이 생소하다고요? 정의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죠.

① 단일요소생산성(single factor productivity)

단일요소생산성은 말 그대로 투입 요소가 노동, 자본, 원재료와 같이 한 개의 요소가 포함된 생산성을 의미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단일요소생산성 중 ‘노동생산성’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각 국의 국내총생산(산출) 즉, GDP를 근로시간(투입)으로 나누어 국제비교한 결과,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35개국 중 29위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국회예산정책처)

<단일요소생산성의 정의>

대표적인 단일요소생산성으로 노동생산성이 있으며, 이는 노동력이 성, 연령, 학력, 기술수준 등 인적속성에 대해 동질적(homogeneous)이라는 가정 하에 노동투입 당 산출의 비율로 정의됨. 이 외 단일요소생산성으로는 자본생산성, 원재료생산성 등이 있음
예) 일반에 널리 사용되는 생산성 측정지표인 부가가치(노동)생산성은 투입을 노동으로 산출을 부가가치로 사용하는 노동생산성을 의미함

② 총요소생산성

총요소생산성은 단어에서 예상이 되시나요? 단일요소생산성이 투입 요소가 한 개라고 정의된다면, 총요소생산성은 여러 가지 생산 요소가 투입되는 실제 경제 상황에서 투입 요소와 산출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생산성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노동, 자본, 원자재가 동시에 투입되는 상황에서 각각의 투입량이 2배가 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산출량도 2배가 될까요? 만약 자본 투입 중 업무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되어졌다면, 노동생산성까지 함께 증가하게 될 것이고 산출량은 2배 이상이 될 것입니다. 즉, 경제활동 중 투입 요소 간의 상관관계나,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같은 요인들도 산출량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효율적으로 측정하는 지표가 총요소생산성입니다. 자세한 계산방법은 생략하기로 할게요.

<총요소생산성의 정의>

총요소생산성은 여러 가지 생산요소가 투입되는 경제에서 요소투입과 산출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다. 즉 한 경제에 이용되는 노동, 자본, 천연자원 등의 투입량이 2배로 증가하였을 때, 산출량도 정확하게 2배가 되었다면, 총요소생산성은 전혀 증가하지 않은 결과가 된다. 그러나 투입량이 2배가 되었을 때, 산출량이 2.3배 증가하였다면 산출량과 투입량의 잔차인 0.3만큼 총요소생산성이 증가한 것이 된다. 즉 총요소생산성 변화율은 흔히 설명되지 않은 잔차,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의 측정, 지식의 진보 또는 기술진보지수로 일컬어지며, 총요소생산성은 결합된 노동과 자본의 단위당 산출물로 정의된다.(한국생산성본부(1991), 「한국의 총요소생산성」)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

ㅇ 생산성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요소는 다양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측정가능한 요소를 통해 설명되고 있음.
ㅇ 즉 자본투입 측면에서 실물자본스톡, 연구개발투자, ICT(정보통신기술)자본 투자, FDI(해외직접투자) 등이 있으며, 노동투입 측면에서 노동의 양적 투입 및 질적 향상(또는 인적자본의 향상)이 제시되고 있음. 나아가 시장구조적 측면에서 시장경쟁의 정도, 시장개방 측면에서 수출입에 의한 학습효과(learning effect) 및 기술이전 등이 중요한 생산성 결정요인으로서 연구되고 있음

생산성의 향상은 결국 투입을 최소화하거나 산출을 최대화함으로써 결국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요인들이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알아봅시다.

① 노동투입 측면

생산성향상을 위해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노동투입요소로 노동의 양적 투입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금수준의 증가와 같은 경영적인 측면, 혹은 ‘수확 체감의 법칙’과 같은 비효율 발생 측면에서 양적 투입이 한계가 있다면, 노동력의 질적 향상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업에서 체계적인 교육 훈련이 필요한 이유는 이러한 생산성 향상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② 자본투입 측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본투입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은 연구개발(R&D)투자입니다. 기업은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혁신 또는 공정혁신 등 기술혁신을 이루고, 이는 직접적으로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ICT에 대한 투자가 매우 중요한데요,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 시키고,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시킴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③ 기업 및 사회적 시스템 측면

다양한 경영혁신 시스템의 도입, 안정적 노사관계 시스템의 확보 등은 측정이 용이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향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고서 디자인에 공들이는 시간이나 노사불화로인한 생산 차질 등이 자주 발생한다면, 생산성 하락이 불가피하겠죠?

④ 시장구조 및 시장개방 측면

시장구조 측면에서 시장경쟁이 높아질수록 기업생존을 위해 제품혁신, 공정혁신 등 혁신활동의 유인이 존재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개방 측면에서 선진국 시장으로의 상품수출이나 기술력이 높은 상품의 수입과 같이 새로운 경쟁이 발생하면, 상품의 질적 향상을 이루어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생산성에 대한 정의와 종류, 그리고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아직도 조금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생산성의 대표 한국생산성본부에 연락 또는 방문하시면 생산성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다음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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