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즈원이 첫 리얼리티로 반가운 첫 인사를 건넸다.
아이즈원은 25일 첫 방송된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즈원 츄(IZ*ONE CHU)'를 통해 데뷔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처음 공개했다. 예고된 콘셉트처럼 컬러풀한 영상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하이라이트 메들리로 먼저 알려진 "언제나 빛날 수 있게"라는 희망찬 가사와 잘 어울리는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아이즈원 츄'는 0.4%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다. 심야 시간대에 편성된 케이블 채널의 아이돌 그룹 단독 리얼리티라는 특성을 생각하면 나쁘지만은 않은 수치다. 무엇보다 시청률 만큼 중요한 화제성 측면에서 순항을 시작했다. 아이즈원과 '아이즈원 츄'는 26일 오전까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대중의 관심을 계속 가져왔다.
방송 첫 회부터 많은 내용이 담겼다. 아이즈원 멤버들은 각자의 집에서 가족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으며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혼다 히토미의 고향인 일본 도치기현으로 다 같이 MT를 떠나기로 했다. 그 사이 '라비앙로즈' 활동을 준비하며 녹음실과 스튜디오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다인원 그룹임에도 개개인의 매력이 드러났다.
Mnet 대표 서바이벌 오디션이 된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최종 데뷔조는 모두 Mnet 리얼리티로 데뷔 전 화제성을 예열했다.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은 각각 2부작 '스탠바이 I.O.I', '워너원 고'를 통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앞선 리얼리티와 이번 '아이즈원 츄'의 차이는 분량에 있다. '아이즈원 츄'는 4부작으로 총 한달 간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후 아이오아이는 '랜선친구 아이오아이', 워너원은 '워너원 고: 제로 베이스'와 'X-CON' 등으로 후속 리얼리티를 론칭하며 'Mnet의 자녀'라는 말을 실감하게 했다. 아이즈원도 '아이즈원 츄'부터 시작될 Mnet 리얼리티 시리즈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으로 2년 반 동안 이어질 활동의 시작점이 된 '아이즈원 츄'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즈원은 사흘 뒤 데뷔와 동시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JTBC '아이돌룸', KBS2 '안녕하세요', tvN '코미디 빅리그'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있다. '아이즈원 츄'는 아이즈원의 이런 여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아이즈원 츄'가 아이즈원 멤버들에게도, 또한 아이즈원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도 소중한 리얼리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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