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2000만달러 전략프로젝트 외자유치 활동
부유식 해상풍력, 게놈 등 신산업 육성 모색
송철호 울산시장이 유럽과 일본을 상대로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을 통한 외자유치에 나선다.
울산시는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6박 8일 동안 독일 프랑크푸르트, 브레머하펜, 영국 런던, 스코틀랜드 에버딘, 일본 도쿄 등을 상대로 ‘2018 하반기 해외 투자유치단’(단장 송철호 시장) 활동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유치단은 독일에서 바스프와 투자라운드테이블을 갖고, 해상풍력산업 활성화 기반구축방안 모색한다. 브레머하펜의 해상풍력산업 클러스터 관리기관인 오프쇼어 윈드 포트 브레머하펜(Offshore Wind Port Bremerhaven)과 프라운호퍼연구소 산하 풍력 및 에너지시스템 기술연구소(IWES)를 방문을 통해서다. 독일 해상풍력산업의 중심도시인 브레머하펜 해상풍력산업 클러스터 관리기관인 ‘오프쇼어 윈드 포트 브레머하펜’(Offshore Wind Port Bremerhaven)에서는 해상풍력산업단지 조성 배경과 주정부의 역할, 제조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방안과 연관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의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해상풍력산업 육성의 핵심적인 연구ㆍ개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프라운호퍼 연구소 산하 풍력 및 에너지시스템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상생․협력 방안, 주정부 등의 지원정책, 해상풍력기업 발전전략 및 활성화 기반구축을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연구소 시설과 협력기업을 상대로 운영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게놈기반 정밀의료산업 추진방안 협의를 위해 영국의 10만 명 게놈프로젝트를 주도한 팀허버드 교수 면담과 관련 기업인 게노믹스 잉글랜드를 방문한다.
이어서 세계 화학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비피(BP)를 방문해 롯데비피화학 증설투자 MOU 체결, 문화예술인프라 구상을 위한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기업(Equinor, EDPR) 간의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갖는다. 울산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비피케미칼 본사 및 한국법인 경영진 투자간담회, 실무 투자유치단 영국 본사 방문 협상, 인센티브 지원 협의 등 긴밀한 투자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비피케미컬이 투자한 롯데비피화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휴부지(2만 8,000㎡)에 2020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초산비닐(VAM)과 원료인 초산(AA)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일본에서는 문화예술인프라 확충 및 운영효율화 방안 협의를 위해 국립서양미술관, 국립박물관, 모리디지털미술관, 도쿄국립신미술관, 21-21디자인미술관 등을 방문한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방문은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부유식해상풍력산업, 게놈기반 정밀의료산업 등 미래 신산업 선진사례를 비교하고 육성전략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며 “앞으로 글로벌 울산세일즈 마케팅과 더불어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3D프린팅, 이차전지 등 4차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수도의 위상을 되찾겠다”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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