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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흉부외과’ 고수 “눈 앞의 환자 포기할 수 없다”…엄기준과 다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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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흉부외과’ 고수 “눈 앞의 환자 포기할 수 없다”…엄기준과 다른 선택

입력
2018.10.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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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응급 수술하는 고수와 엄기준이 눈이 마주쳤다. SBS 방송 캡처
‘흉부외과’ 응급 수술하는 고수와 엄기준이 눈이 마주쳤다. SBS 방송 캡처

고수가 태산병원으로 복귀 후 응급 수술을 맡았다.

25일 방송된 SBS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는 박태수(고수)가 최석한(엄기준)과 재회했다.

앞서 윤수연(서지혜)이 심장 이식 수술을 받던 날, 최석한은 훔친 진정제를 응급실에 누워있는 박태수에게 투여했고 박태수는 최석한이 자신에게 약물을 투입하는 모습을 보기는 했으나 꿈이라고 착각했다. 이날 혜민병원으로 배달되어온 USB를 통해 박태수는 당일 최석한이 윤수연의 심장 이식 수술을 위해 자신에게 한 짓을 알게 됐고 깊은 분노를 느꼈다.

그 사이 태아의 라이브 심장 수술을 성공한 최석한은 이상하게도 소원을 말하라는 병원장에게 "박태수 선생을 다시 태산병원으로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박태수는 1년만에 최석한을 만나 최근 최석한이 받지 않은 응급 환자가 이송 중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최석한은 “내 탓을 하고 싶은 건가. 수술하지 않는다고 의사를 비난할 수는 없다. 모든 응급환자가 죽는다고 의사를 탓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제 응급은 안 받나”라는 박태수의 물음에 최석한은 “이제 응급 안 받는다. 5년 응급하고 얻은 게 없다. 그런데 윤수연 선생을 살리고 나니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오늘 시술도 성공했으니 조금 더 변할 거다”라며 “변해보면 어디까지 변하는 지 알겠지”라고 말했다.

이에 박태수는 “다시 태산으로 돌아오고 싶다. 교수님 말씀이 맞았다. 태산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이 곳임을 알았다. 받아달라”말했다. 최석한은 그런 박태수를 데려왔고, 모두가 기피하는 환자 수술을 맡겼다. 윤수연(서지혜)은 마음을 바꾼 이유를 물었고, 박태수는 병원 사람들이 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후 어려운 응급 수술이 들어왔고 집도할 의사가 없자 최석한은 박태수를 꼽으며 “이사장님께도 허락 받았다”라며 “수술 할 수 있는 의사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구희동(안내상)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방송 촬영 일정을 잡았다. 이로 인해 박태수의 첫 수술이자 위중한 환자는 수술이 하루 미뤄졌다. 그때 해당 환자에게 심근경색이 왔고 박태수는 윤수연의 도움을 받아 구희동이 촬영 중인 수술실로 들어왔다. 여기에 구동준(최대훈)까지 합류했고 결국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 당일, 박태수는 구희동 과장 때문에 응급 수술이 밀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구희동이 방송에 출연하게 되자 그의 수술이 앞당겨진 것. 이에 박태수는 구희동에게 “오늘 수술 해야 한다”고 했지만 구희동은 이를 무시했다.

이후 환자의 상황이 위급해져 살릴 가망이 별로 없는 수술이었지만 박태수의 지도 하에 윤수연, 구동준과 마취과, 간호과 의사들이 모두 합심해 수술을 진행했고, 이 장면은 모두 방송으로 나가게 됐다. 그 때 위급 상황이 펼쳐졌고 이를 지켜보던 최석한과 눈이 마주쳤다.

박태수는 “눈 앞의 환자를 포기할 수 없다. 단 한명이라도”라며 의지를 되새겼다. 최석한이 그런 박태수를 지켜보며 “눈앞의 환자를 포기하는 현실, 난 그걸 바꾸겠다”라고 대립되는 행보를 보여주며 박태수의 수술이 성공 할 수 있을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SBS '흉부외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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