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노인 우선 보행문화 정착을 위한 ‘제1회 어르신 안전보행 다짐대회’가 서울지방경찰청 주재로 열렸다. 행사 중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몸을 사리지 않고 교통사고 장면을 재현한 스턴트맨의 실감 나는 연기였다.
이날 행사에 동원된 스턴트맨은 운전자가 횡단보도 위 노인을 미처 보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 자전거를 타고 가다 승용차에 부딪히는 사고 등 다양한 노인 교통사고 상황을 실감 나게 재현했다.
한편, 실제 사고 상황을 방불케 하는 스턴트맨의 혼신의 연기에 참석자 및 시민들은 탄성을 연발했다. 그러나 막상 생생한 연기를 마친 스턴트맨은 부상을 입고 동료 스턴트맨의 부축을 받아 현장을 빠져나갔다. 실제든 연기든 교통사고의 결과는 아찔했다.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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